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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품은 "나"
| 김현석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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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처음으로 춘마를 품에 안게된 김현석입니다.
작년에 하게 된 계기가 부모님과 약속이었다면. 올해는 예비아빠로서 참가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참가를 해야했는 이유에 대해서 글을 올리고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던가요! 
위 슬로건의 두분이 제 아버지와 장모님입니다. 
올해 8월과 9월에! 자식된 도리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해드렸죠
하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곧 태어나는 아기(우리아들)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하나 라는 숙제가 생긴겁니다 
우선 저는 저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을 했죠
첫번째. 제가 가장 잘 할 수있는 거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게 무엇인지
두번째. 해봤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무엇인지
셋째. 이벤트를 하기위해 주변사람 힘들게 하지말기
위 3가지를 고민하다보니 
잘 할 수있는거는 뜀박질,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체력, 기억에 남는 거는 춘천마라톤
혼자 하는거니 주변에서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이렇게 결론을 얻은 것이 9월22일에 날라온 문자로 쉽게 결정 되었네요 
그것은 바로 "춘마마감예정"문자였습니다.
참가비 입금 후 연습을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하면서 생각을 했죠! 
나중에 우리아들(황금이)이 말귀 알아들을 나이가 되었을 때 이런 얘기를 해줄 수 있다면 아빠로서 얼마나 즐거울까! 정말 상상만해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대회 3일전에 마지막 준비물(현수막)을 차에 싣고 그렇게 대회날 춘천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대회 당일 새벽에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중 생각나는 것이
작년엔 자식으로 부모님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곧 태어날 자식에게 듬직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변하더라구요! 이생각 하니까 또 다시 차오르는 뿌듯함.
드디어 아침9시 출발선상에서 꼭 완주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날씨도 뛰기 너무 좋았구요, 물론 비오기 전까지만 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같은 코스이지만 작년과는 다른 전경과 작년에는 뛰기에 급급했다면, 올해는 주변도 구경하는 여유가 생겼네요! 나 원 참~~~한 번뛰어봤다고
하지만 하프를 지남과 동시에 변한건 전경뿐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체력은 그대로 였으며 비까지 내리니 뒤에서 누군가가 잡아 당기는 기분이 드는데...
나는 할 수있다라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더 큰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그것은 바로 "나는 부모가 되는 사람이다"라는 한마디가 춘천댐위 회송버스로 달리고있는 저를 마라톤 코스로 다시 인도해주었네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 마의 34Km 통과한 후 혼자 감격에 젖어 자유발언대에서 하고싶은 말도 했네요!
드디어 5시간 23분이라는 시간을 뒤로한 채 저는 무사히 골인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올해는 마라톤 목적이 아들을 위해서 였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를 할 수있도록 만들어준 춘마와 같이 뛰었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크게 느꼈 던 느낌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참 많은 생각과 행동을 바꾸게 합니다" 입니다.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아셨는지 성렬고모께서 연락주셔서 더욱더 행복했습니다.
왜냐면 고모는 자기가 인정한 사람한테만 친히 연락주시기 때문입니다.(별명: 호랑이)^^

여기까지 춘마 2회 출전한 김현석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각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빌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이벤트로 춘마를 나가야 할 지 벌써 고민입니다.

이름: 김현석
배번: F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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