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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기념으로 가족 5명 모두 춘마를 달렸다.
| 최진국 | 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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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말 마지막주 일요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이 때는 가을과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매년 이대회를 참석했는데 올해는 본인 환갑이라 이을 기념하여 가족 5명이 모두 춘마를 신청했다.
설레는 맘으로 밤잠을 설치고 새벽 5시에 기상을 하여 마라톤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차창 밖에는 한강과 단풍이 어울러지는 경치가 펼쳐진다. 날씨는 먹구름이 낀 하늘에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하다. 옷을 마라톤복으로 갈아입고 E조 출발선에 섰는데 제법 쌀쌀해 팔과 다리를 손으로 문질러 댔다. 전문선수들로 부터 출발하는 총성이 들리고15분 후 드디오 E조 소속참가자들도 환호와 함께 출발하였다.
나이가 있어 처음에는 패기를 앞세운 젊은이들이 속속 나를 추월해 앞질러 나간다. 그러나 천천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린다. 8Km 의암땜의 흔들거림과 감악산의 단풍과 불어오는 세찬바람을 느낀다. 15km 쯤 F조의 5시간 페이스메이커가 나를 앞지른다. 해마다 늦어지는 속도이다. 페이스메이커를 따라가는 것도 버겁다. 하프 반환점에서 다리에 피로감가 온다. 그러나 10일전에 30km 장거리를 뛴 경험이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페이스를 조절한다. 27km 지점이 마의 구간 춘천댐 오르막이다. 이곳 만 극복하면 내리막으로 완주 할 수 있다. 한명 한명 추월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다.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30km부터 피치를 올린다. 오버페이스를 하지 말 것을 명심하며 결승선에서 기다리는 가족을 생각하며 뒷발에 힘을 주어 몸을 밀어낸다. 도로 바닥에 물이 고여 신발 속이 질척 거린다. 사진사에게 손을 들어 포즈도 취해주고 소양대교를 지나 직선 주로를 달린다. 40km 급수대는 그냥 통과하여 결승선을 쇄도한다. 아! 결승선. 4시간 51분 기록이다.통과 후 도열한 인파 끝에 아내가 꽃다발을 들고 기다린다. 가족들이 모두 비옷을 입고 교대로 나를 기다렸단다. 환갑기념으로 참석해준 가족 들께 감사드린다. 모쪼록 가족들이 달리기를 생활화하여 개인 건강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가을의 전설 춘마 화이팅 !  우리 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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