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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70년, 살아갈 70년>
| 이영정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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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70년, 살아갈 70년> 서산에 걸린 태양은, 다음 날 동해에서 붉게 떠오른다. “건각만리 의지천추(健脚萬里 意志千秋)”라는 말은 지금도 20년 이상을 하루같이 달리고 있는 나의 생각을 잘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나의 육체를 정체 시키지 않고 있다. 140세 까지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겐 불가능한 일이 될지 모르나 ‘나는 아직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는 중’ 이기 때문에 그러한 목표를 세웠다. 즉, ‘나 자신의 오랜 삶이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을 할 수 있는 노동력도 아니고, 나의 건강이나 자식들의 행복에 편승할 수 있는 능력도 아니며 또한 사회복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해도 그 대책은 될 수 없고, 다만 스스로 갖는 정신력 이라고 생각하며 그 정신력을 받쳐주기 위한 건강과 노동력도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으며 또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철저한 정신적 정보를 접할 수 있을 때 오랜 삶 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의 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며 주어진 모든 게임은 반드시 Plan(계획)~Do(실시)~Check(점검)~See(결과를 확인)의 과정을 점검해서 무리 없는 완성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가 54세 때 건강하려고 36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자, 6개월 만에 74kg이던 몸무게가 80kg으로 늘어 숨통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여 죽을 것 같았다. 건강을 위해 금연한 것이 도리어 수명을 단축하는 것 같았고, 가족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였다. 의사의 권유로 살아남기 위하여 마라톤을 시작하여 어느 날 처음 뛰기를 시작 하였을 때, 1분도 못 뛰어 하늘이 노랗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 이었다. ‘운동생리학’ 책을 읽고 인체구조와 특성, 관절 손상 예방법 등 다치지 않는 방법 등을 공부한 후 달리기를 시작했다. 자기 스스로를 모르고 덤비면 오히려 몸을 상할 수 있는 게 마라톤이기 때문이었다. 제자리 뛰기 3년을 결심하고, 운동량은 아침저녁으로 1주일에 1분씩 늘려가기로 하고, 1주간은 아침저녁 1분 뛰기, 2주 2분, 3주째 3분...1년 후에는 52분을 뛸 수 있게 되었다. 천천히 꾸준히 하였다. 또 운동을 시작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훈련내용과 운동에 따라 인간의 몸은 어떻게 변하는 가를 알기 위하여 운동의 양과 몸의 변화를 기록하였다. 운동 시작 후 1000일 쯤 되는 1999년 3월21일 첫 10킬로미터에 처녀 출전하여 한 시간에 완주하였다. 첫 10km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총 370경기에 참가하면서, 74세에 마라톤 풀코스(42.195km) 200회를 완주하였고 지금 까지는 훈련을 통틀어 두 발로 지구를 세 바퀴 돌린 거리인 120,000km를 달렸다. 나의 긍정적인 사고로 마라톤에서 세운 기록을, 삶 가운데에서도 증명해 보이려 노력하고 있었다. 지나간 어제 기록을 거울삼아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이 가득한 청년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나의 기록된 과거는 유일한 나의 경쟁 대상이었고 기다리지 않는 내일의 참된 삶과 기록을 위하여 실행하였던 행위 모두가 거울이 되고 내일의 희망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12년 전 운동 중 골절된 골반의 통증이 계속 심하여 의사의 권유에 따라 200회 완주 이후 1년이란 안식년으로 운동을 억제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 거의 뛸 수 없는 폐인 같은 필링 이였다. 다시 속보로 부터 저속 달리기를 시작하여 한 달과 두 달이 지나도 스피드는 증가되지 않고 먹성만 증가되어 체중은 무려 10kg이상이 증가되었다. 물론 10km 조차도 제대로 달릴 수 없는 모습으로 추락되어 버렸다. 마라톤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선배로서 들려주는 나의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하기 위하여, 그 말을 나에게 들려주며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저서 “Ping"에 나오는 말이다. ”꿈을 꾸지 않으면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고 출발은 바로 지금이며 모두가 적당한 때를 기다리다 시간을 허비하고 소망하던 마음도 현실에 묻혀 사라져 버린다. 무언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그 무언가를 시작 해야만 된다. 행복은 목적이 아닌 과정이다“ 그렇다! 때가 다시 도래하였구나! 나는 이 말을 나에게 주문하고 내가 다시 일어나야 한다! 마라톤 운동이 어떤 운동이냐고 질문을 받으면, 항상 일러주던 예기! ‘두 발로 지구를 돌려보세요. 인간 내면에 폭발적인 사고력과 힘이 솟아납니다. 칼날 위에 서서 춤추는 능력이나, 차력사 같은 초능력이 자신도 모르게 솟아나지요. 이는 곧 운동하는 사람의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운동으로 미래에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성취주의자 보다도 달리는 현재에 행복하고 미래에도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확신을 갖는 행복주의자가 될 수 있게 뇌의 판단력이 개선되는 극치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곧 뇌가 판단력이 없는 근육을 지배하는 과정을 이루면서 판단력 없이 기계적 반복 운동을 진행하는 육체에 기어나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 육체가 지극히 위험한 상황에 도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계속하던 동작을 멈추게 하여 위험으로부터 육체를 보호해 주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며 이러한 뇌의 영역을 보다 더 활용하여 심취하게 되면 인간의 시각적인 공간에서 가려진 이면의 상황조차도 첨단적인 뇌파에 힘입어 판단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뇌는 육체와는 별개로 정신적인 인간으로 보아지며 결국 한 인간은 두 갈래의 인간으로 나누어 분리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라는 나의 경험을 나에게 예기하며 나를 세운다. 사람들은 역사가 살아있고 스토리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흔히 기록된 것을 역사라고 하는데 역사는 크게 들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기록사 이고 하나는 신화이다. 나의 200회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나의 마라톤 역사에 한 개의 빙점을 찍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 가고 있다. 18개월을 안식한 나는 나와의 경쟁으로 이제 마라톤 풀코스 201회의 첫 페이지 역사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시작하려 도전한다. “이제 막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을 뿐, 진정한 레이스는 이제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경기도 김포시 한강8로 377 리슈빌 아파트 202동103호 거주(010-4565-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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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정
2017.09.06
김우준
2017.09.07
저와 비슷한 합니다. 파이팅하세요
남기군
2017.09.07
선배님 존경합니다. 주로에서 뵙겠습니다 화이팅!!
김우준
2017.09.07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왔습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도 함께 우리는 건강해야 합니다.
이영정
2017.09.07
후배님들께서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을 기원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혹여 주로에서 뵙고 인사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김성종
2017.09.11
인생 마라톤 이란 단어가생각 나는군요
정말 감동 입니다 나태한 맘 다시 잡아보는 계기가되였습니다
이영정
2017.09.11
풀코스 한번 도전하지 아니하신 당신께서 과감히도 울트라를 먼저 접하신 용기는대단하셨지만, 울트라는 영혼을 일깨우는 또 하나의 자기을 만들어 주는 경기라 느끼시면 됩니다만, 풀코스는 자신 육체와 싸우는 경기로 보시면 됩니다. 환언하면 영육 두가지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윤도경
2017.09.13
실천하는 마라톤을 보여주시네요. 논문을 쓰셔도 될듯..
이영정
2017.09.14
윤도경님께서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라톤은 기록을 필요로 하는 선수와 건강을 위한 행보를 하는 메니아들로 구분됩니다. 제가 바라는 바는, 기록 보다는 건강을 위한 마라톤을 권유해 드립니다. 더군다나 마라톤은 의학적 분석이 절실한 운동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영적 분석으로도 가능한 학문으로 방향을 턴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균
2017.09.18
저는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면 나는 도전하지 않았다" 라는 문구하나에 매료되어 무대포로 열심히 달리는 끈을 놓지 않았는데 비해 선배님의 기록을 보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선배님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본받으며 얼마남지않은 200회를 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 모쪼록 201회의 첫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시고 늘 건강한 모습 오래도록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영정
2017.09.18
이영균 후배님 ! 저를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되셨다니 운동을 하고, 그것을 알리고 또한 대화를 나눈 보람이 있는듯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손성수
2017.09.20
이영정 선배님!!!1 200회 까지 이어온 수많은 노하우가 있었지만 잠시 멈춰서 버리면 몸이 그렇게 반응함을 알게 해 주셨군요. 처음 알마회에 입회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2015. 1.3일 동계 마라톤을 처음 홍연표선배님의 조언으로 출전했는데 그때 이영정선배님과 조윤구선배님 그리고 박경수선배님까지 풀코스를 뛰시는 것을 보고 연속 5회를 신청하고 1.31일에 뛰다가 다리근육파열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이제 부상을 입지않고 즐기는 마라톤, 한단계씩 기록을 올려 도전하는 쏠쏠한 재미를 느끼지만 쉽지는 않군요. 다시한번 재도전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게 함께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정
2017.09.21
손성수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나 첫 도전 하실때 드린 말씀이 이 글을 읽으시고 기억이 새로우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sub-3 하실 것입니다."라고 드린 말씀!
벌서 3.30의 기록을 넘기셨지만 부상이 없었으면 금상첨화 였겠지요!
그러나 무리하지 마십시요. 육체는 꾸준한 시간의 노력이 뒷받침되면 만사형통 입니다. 댓글로 제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환
2017.10.01
매일 1분씩 늘리면서 운동을 하면서 1000일 만에 10Km 도전에 성공한 그 끈기와 도전정신 존경 스럽습니다. 다시 201회에 도전하는 그 큰 정신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 입니다. 선배님 화이팅~~~
이영정
2017.10.03
김태환님께서 주신 글을 보고, 옛 기록을 뒤져 보았습니다.
1000일에 해당하는 날이 묘하게도 3월 21일 "조중동 BIG-3"중 한 대회가 있던 날이었는데 그 때 까지 훈련하였던 양은 5523km로 1일 평균5.5km에 해당되는 훈련을 하였더군요. 지금 재활을 목표로 하는 훈동량은 6~8km 정도 이므로 풀코스 완주에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습니다만, 용기를 내어 끝까지 완주토록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